작가1. 신죠 0



작가. 1

신죠

 

 

몸은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들을 반영한다. 어떤 ‘색깔’로 덧입혀지기도 하며, 훈련에 의해 어느 정도 개별자의 의지를 수행하기도 한다. 실물과 어떤 형체들을 습득하여 흡수한 결과물이기도 하고, 정신에 대한 실험과 훈련-의지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과 수없는 중간적-결과물들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암묵적 동의에 의해- 사회로부터 통제 당한다.
그가 얼마만큼의 자유를 획득하는가는 현재, 얼마만큼의 자본과 권력(지적인 것이든, 지위에 대한 것이든)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불편한 일반사실들은 일반화된 기제들로 인해, 쉽게 인식되지 않으며 2차적인 폭력들을 만들어내곤 한다. 폭력은 익숙함과 냉소를 통해 일상이 되어간다.

 

몸에 대해 고민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스스로에게-또 스스로와 같은 고민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생활과 좀 더 밀착되어 있는 까닭을 말해보고자 한다. 한가지의 거대한 정체성으로 개인-개별자의 모든 것이 정의될 수 없는 요즈음이지만, 여전히 어떤 소수적(약자적) 정체성과 위치들은 폭력의 대상으로서 당연시 되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리 눈에 눈이라지만- 그러한 정당방어를 넘어선 편협한 폭력이나 냉소에 대해, 똑같은 방식으로 받아칠 수는 없는 게다. 매력적인 이미지들을 만들고자 한다. 끊임없이 이전번과 다른 방식들로- 범위를 넓혀가고자 한다. 만약에 우리가 이 이미지를 통해 공감할 수 있다면, 당신과 나 사이에 있는 날카로운 공기도 조금은 누그러질 테다.

 

 

 

 

 

88년 서울

현재 합정역 작업실에서 작업중 이다.

 

 

전시

2011 - 3, The Great Minors of Seoul City -UNOFFICIAL PREVIEW GALLERY

 

연락처

 

E-mail : hyessong@naver.com

Facebook : hyessong@naver.com

BLOG : http://blog.naver.com/hyessong

 

팬되기

 

http://www.cyworld.com/tdk09


 

 

“내가 자라는 동안 만났던 학교들에서 제시한, 직업의 스펙트럼에는 분명 화가라는 카테고리가 있었다.
당연히 나는 그것을 통해 여러 가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들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은근한 자신감이 있었다.
그 이후 마주한 현실은 썩 달라. 필수적인 것은 의식주일진대- 지금의 저로서는 그저 막연할 따름입니다. (이렇게나 쓸모없는 능력이었다니! 놀랍다.)

이 작은 나라라는 범주 안에서 요구되는 ‘절충적’이며 ‘경제적’인 능력에는 예술적 감수성이 포함되지 않는다.
잉여집단으로 취급되는 경우는 다반사. 그래도 적당히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자리에서 슬쩍 갖다 쓰기엔 효과가 꽤 괜찮다. 스스로의 위치는 알아서 설정해야 하는 것. 어떤 것들을 감수하고 어떤 것들을 즐길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어떤 일을 하고 어디에 삶을 보탤 것인지에 관한 문제.
우리가 이 일을 하는 동안은 그 선택권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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